美 401(k) 연금에 ’암호화폐 투자’ 길 열리나? 백악관, 규제안 검토 완료…디지털 자산 대격변 전망
백악관이 미국 401(k) 연금제도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할 수 있는 규제안 검토를 완료했다고 2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이번 움직임은 기관자금의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 유입을 예고하며, 연금자산의 1%만 투자되어도 시장에 약 2,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화를 가속화하고 BTC, ETH 등 주요 자산에 대한 수요 폭발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401(k) 연금 투자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미국 노동부가 401(k) 퇴직연금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규제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백악관 산하 정보규제업무국(OIRA)은 노동부의 401(k) 대체자산 투자 규제안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다. 이는 미국이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활성화에 나선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규제안은 지난 2025년 8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행정명령은 401(k) 연금에서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대체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디지털자산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부동산 투자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미국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해 관련 규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미 2025년 5월 28일, 401(k)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2022년 지침을 철회하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현재 미국 퇴직연금 시장은 48조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디지털자산이 포함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인디애나주에서는 2027년 7월까지 주정부 연금이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도록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