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경고: 양자컴퓨터 위협,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수 있어…2029년 보안 전환 목표 설정
구글이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위험이 예상보다 조기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 및 블록체인 생태계는 2029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 보안 패러다임의 근본적 재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과 양자컴퓨터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비해 2029년까지 포스트 양자 암호(PQC)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암호화 방식이 무력화될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구글은 양자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으며, 기업들이 보안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암호화와 디지털 서명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현재도 '저장 후 해독' 공격 방식이 존재하며, 해커들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해독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은 이에 대응해 인증 서비스부터 PQC 전환을 우선 추진하며, 안드로이드17에 양자내성 디지털 서명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도 양자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모색 중이다. 최근 아크인베스트는 향후 10~20년 내 비트코인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35%가 양자공격에 취약한 상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BIP360 등 양자내성 주소 전환을 위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
이더리움도 양자보안 대응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L1 코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구글과 암호화폐 업계 모두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보안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