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본인 확인하는 베리AI, 100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손바닥 정맥 패턴을 활용한 차세대 생체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베리AI가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메타버스 및 Web3.0 생태계 내 디지털 신원확인(DID) 시장의 급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벤처캐피털 컨소시엄이 주도했으며, 해당 기술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DeFi)와 NFT 시장의 보안 표준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손바닥 기반 신원 인증 플랫폼을 만드는 베리AI가 100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악시오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폴리체인 캐피털이 주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가 만들어낸 스푸핑(신원이나 데이터를 위조해 시스템이나 사람을 속이는 사기 기법)이 저렴해지고 정교해지면서 금융 앱과 거래소들은 봇 계정과 다중 인증 부담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베리A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용자가 파트너 앱에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 손바닥을 스캔하면 베리AI 플랫폼은 손바닥 주름과 선을 분석하는데, 지문보다 분석 가능한 표면적이 넓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리AI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무작위 손 동작도 요구해 실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한다.
베리AI는 전용 스캐너가 필요한 하드웨어 기반 생체 인증 시스템과 달리, 파트너사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기존 모바일 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AI는 우선 사기 위협에 많이 노출돼 있는 암호화폐 플랫폼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파트너 연동을 늘리고 손바닥 인증 외에 추가 사기 탐지 도구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