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강세 패턴 형성에도 위태…1.4달러 돌파가 관건
XRP가 강세 패턴을 형성했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고공행진 중이다. 1.4달러 저항선 돌파가 다음 관문이다.
기술적 신호와 시장 심리의 괴리
차트는 상승 삼각형이나 컵 앤 핸들 같은 고전적 강세 패턴을 보여준다. 거래량은 꾸준히 유입되고, 이동평균선은 정배열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시장의 숨은 긴장감은 가격이 1.4달러를 넘지 못할 때마다 고조된다. 이 구간은 단순한 저항선이 아니라, 심리적 벽이다. 돌파하면 새로운 상승 국면이 열리지만, 실패하면 패턴의 유효성 자체에 의문이 생긴다.
1.4달러: 기술적 저항선이자 심리적 벽
이 수준은 단기 트레이더부터 장기 보유자까지 모두가 주시하는 마법의 숫자다. 과거 고점 부근이어서 매도 압력이 자연스레 집중된다. 여기를 넘어서면, 다음 목표치는 1.6달러에서 1.8달러 구간으로 확장된다. 반면, 여기서 다시 눌리면 패턴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1.2달러 지지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것이 이 한 줄에 걸려 있다.
거시경제의 그림자
XRP의 운명은 자체 차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발표,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규제 당국의 최신 입장이 암호화폐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XRP는 특정 규제 문제에서 상대적 명확성을 얻었지만, 여전히 광범위한 시장 정서에 휩쓸린다. 결국, 가장 아름다운 차트도 금리 인상 발표 한 마디에 무너질 수 있다—금융 시장의 냉소적인 현실이다.
결론: 돌파 아니면 후퇴
현재 상황은 명확하다. XRP는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다. 1.4달러 돌파는 단순한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구매력의 지속성과 시장 신뢰도를 증명하는 행위다. 성공하면 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다. 실패하면 현재의 패턴이 '가짜 신호'였음을 인정하고 더 깊은 조정을 준비해야 한다. 시계는 똑딱거리고 있다.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XRP가 강세 패턴을 형성한 가운데, 거래소 유입 증가와 XRPL 활동 감소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이번 상승으로 XRP는 지난달 28일 저점 대비 약 16% 회복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강세 패턴을 형성했다. 그러나 거래소 유입 증가, 파생상품 레버리지 확대, XRPL 활동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8시간 차트에서 XRP는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 중이며, 이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지난달 28일 저점 대비 16% 반등하며 컵 우측이 형성됐고, 현재 핸들 구간에서 조정 중이다. 만약 가격이 넥라인을 돌파하면 1.72달러(1.70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부족한 점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XRP 장부 활동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218만 건에 달하던 결제 거래가 현재 103만 건으로 53% 감소했으며, XRPL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3085만달러에서 509만달러로 83% 급감했다. 이는 XRP에 대한 자연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며, 상승세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증가하며 상승 기대감을 반영했다. 지난 2일~5일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7억2800만달러에서 8억5900만달러로 18% 증가했으며, 펀딩비율도 양전환됐다. 그러나 최근 몇 거래일 동안 레버리지가 감소하며 일부 롱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 가격은 1.4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46~1.47달러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반면, 1.26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강세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