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의 미래를 바꾼다: 레볼루트 포함 4개 기업,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에 참여
영국 금융 규제의 새로운 실험이 본격화된다. 네오뱅크 레볼루트를 포함한 4개 금융기술 기업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SA)의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는 실물자산 연계 디지털 화폐의 현실 세계 적용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움직임이다.
규제의 장벽을 허물다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기존의 경직된 규제 틀을 벗어나,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 실제 시장에서 테스트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은 엄격한 감독 하에서 소비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실험이 아닌, 영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전통 금융과의 충돌보다는 협력
이번 참여는 디파이(DeFi)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공격적 선언보다는,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하려는 현실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레볼루트 같은 네오뱅크의 참여는 일상적인 결제, 국제 송금, 자산 관리 등 기존 뱅킹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을 원활하게 통합하려는 의지를 시사한다. 결국 승자는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아마도 오래된 은행들이 아니라, 오래된 은행들의 로비 실력일지도 모르겠지만.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서막
영국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금융 주권과 혁신 리더십에 대한 선제적 투자다. 규제 기관이 직접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은 다른 국가들에게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와 디지털 경제를 잇는 가장 실용적인 다리로 자리잡는다면, 이 샌드박스에서 탄생한 모델이 전 세계의 표준이 될 수도 있다. 미래는 이미 도착했고, 그것은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은 상태로 왔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며, 레볼루트(Revolut) 등 4개 기업을 테스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샌드박스에는 모니 파이낸셜 테크놀로지(Monee Financial Technologies), 리스테빌라이즈(ReStabilise), VVTX도 포함됐다. FCA는 이들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암호화폐 거래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시험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FCA 결제 및 디지털자산 책임자 매튜 롱은 "영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제 및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의 국가 결제 비전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4개 기업은 2026년 1분기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며, 결과는 2026년 후반 영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