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베라파이, 20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차세대 금융 인프라 주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가 본격적인 자금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베라파이가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며, 전통적 결제 레일을 우회하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암호화폐 기반 결제 솔루션에 대한 기관적 신뢰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 결제인가
글로벌 송금 시장의 비효율성과 높은 수수료 구조는 오랫동안 해결 과제로 남아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블록체인의 속도와 투명성을 결합해, 기존 시스템의 병목 현상을 정면으로 타격한다. 베라파이의 접근법은 단순한 결제 게이트웨이를 넘어,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비용과 즉시적인 결제 최종성을 보장하는 종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투자 유치의 함의
2000만 달러라는 규모는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선다. 이는 VC들이 단기적인 토큰 가격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금융 인프라 재편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 금융권이 여전히 규제 장벽과 레거시 시스템으로 발목 잡히는 사이—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들은 실제 사용 사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번 투자는 실용적인 블록체인 적용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탄이다. 결제는 가장 명확한 Product-Market Fit을 보여주는 분야이며, 베라파이의 성장 궤적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실제 경제 활동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결국, 가장 효율적인 기술이 이기는 게 금융의 역사 아닌가? (물론, 규제와 로비가 끼어들기 전까지는.)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 베라파이(VelaFi)가 20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라파이는 2020년 설립된 후 현지 은행 시스템,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및 아시아 시장 확장, 라이선스 확보, 국경 간 결제 및 정산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미국과 아시아로 확장하기 전 베라파이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급증하는 추세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콜롬비아 페소, 아르헨티나 페소, 브라질 헤알을 활용한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