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핀테크·암호화폐 기업을 대상 페이먼트 계정 도입 검토
연방준비제도가 핀테크와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결제 계정을 검토 중이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우회하는 움직임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직접적인 접근을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간의 간극 해소
이 제안은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이 연준의 결제 인프라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기존의 은행 중개 역할을 줄여, 거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오랫동안 이러한 통합을 요구해 왔다.
규제의 새로운 지평
이 계획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준의 태도 변화를 시사한다. 단순한 관찰자에서 잠재적인 인프라 제공자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과 안전성 문제에 대한 검증 절차는 필수적일 것이다. (어쩌면 이번에는 '테더'가 아닌 실제 달러를 다루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움직임은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경계를 흐리며,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 금융 시스템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는 길을 닦는다. 앞으로의 논의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워킹 그룹 보고서로 사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핀테크·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페이먼트 계정' 도입을 검토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산업 연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새로운 결제 계정이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실험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결제 기업들은 이번 조치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먼트 계정 보유자는 대형 은행이 사용하는 마스터 계정과 달리 이자 수익이나 연준 신용 접근 권한이 없으며, 잔액 제한 등 여러 제약이 따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연준 내부에선 암호화폐 기업들에 페이먼트 계정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반애 의견도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책이 명확하지 않다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