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보유 기업 매수량, 정점 대비 80% 급감… 비트와이즈 분석
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수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기관들의 순매수량이 최고점 대비 무려 80%나 급감했다.
기관 자금 흐름의 냉각
데이터는 명확하다. 한때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필수 구성 요소로 여겨졌던 이더리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뚝 떨어졌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매 행보의 근본적인 둔화를 시사한다.
시장 신호, 아니면 일시적 공백?
이러한 급감이 장기적인 트렌드 전환의 시작인지, 아니면 단순히 숨 고르기 단계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부 분석가는 이더리움의 근본적인 가치 제안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기관 자금의 뒷받침이 없다면 단기적인 가격 압력은 불가피해 보인다.
전통 금융계의 반응은? 예상대로 냉소적이다. "변동성이 심한 자산에 대한 기관의 사랑은 항상 조건부"라는 평론가의 지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결국, 숫자가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재 그 숫자는 매우 조용히 속삭이고 있다.
이더리움 DAT 시장은 급감했지만, 자본력이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매집을 확대하며 장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업들의 이더리움(ETH)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11월 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수량은 37만ETH로, 8월 정점이었던 197만ETH에서 81%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월간 공급량(8만ETH)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트레저리 모델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매수세가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압축과 구매력 감소로 인해 소규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월가 전략가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예외다. 이 회사는 12월 1일 기준 373만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68개 트레저리 기업의 총 보유량을 초과하는 규모다.
비트마인은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12월 4일 1억50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이 회사는 크라켄에서 9200만달러, 비트고에서 5800만달러 상당의 ETH를 인출하며 기존 패턴을 유지했다.
톰 리 회장은 최근 이더리움 푸사카 업그레이드와 연준 정책 변화를 고려해 주간 매수량을 39% 늘렸다고 밝혔다.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피어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PeerDAS) 기술 도입을 통해 레이어2 확장성을 크게 개선하며, 가스비 절감과 거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매수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