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금융혁명 선포...디파이·웹3 규제 체계 본격 가동
아랍에미리트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법적 장치를 가동했다.
새로운 금융법 체계
디파이와 웹3 생태계를 공식적인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는 역사적인 법안이 통과됐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규제의 명확성 확보
기존의 회색지대에 머물렀던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들이 합법적인 사업 영역으로 편입된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제 FSA(금융감독청)의 공식 인가를 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글로벌 경쟁력 확보
UAE는 싱가포르, 홍콩, 영국과의 디지털 자생 허브 경쟁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금융 중심지들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발목 잡히는 사이, 중동의 신흥 강자가 부상하고 있다.암호화폐 업계의 반응
현지 암호화폐 기업들은 "규제의 명확성이 기업 성장의 최대 장벽이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전통 금융권에서는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금융의 미래를 선점하려는 UAE의 대담한 움직임—과연 이 전략이 중동의 사막을 다음 실리콘밸리로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규제 실험장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어쨌든 월스트리트의 보수적인 금융 관료들보다는 한 수 앞선 발상임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랍에미리트(UAE)가 디파이(DeFi)와 웹3를 규제하는 새로운 금융법을 선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중앙은행법인 ‘연방 법령 제6호(2025)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 플랫폼, 인프라 제공업체를 규제 대상으로 포함한다. 암호화폐 결제·거래·대출·커스터디·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법이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디파이 프로젝트가 ‘단순 코드’라며 규제를 회피하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중앙은행 허가 없이 활동할 경우 최대 2억7230만달러의 벌금과 형사 처벌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법안은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법률 컨설팅 업체 캄 리걸(Karm Legal)의 코킬라 알라그 대표는 “이번 법이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갑 업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셀프 커스터디 지갑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