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3분기 순이익 300% 폭증에도 주가 추락…’월가의 역설’
디지털 통화 시장의 거물 서클(Circle)이 3분기 순이익을 3배 가까이 끌어올렸지만, 주가는 오히려 추락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월가의 반응은 냉담했다. '실적은 좋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는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단기 실적에 목매는 월가의 근시안적 태도'라며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서클은 3분기 순이익 2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6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22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준비금 수익도 7억4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클은 3분기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1억6600만달러로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서클 주가는 5.57% 하락한 98.30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3.5% 추가 하락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