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미국 기업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범 프로젝트 가동—디지털 결제 혁신의 서막
비자(Visa)가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적어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비자의 이번 움직임은 기업 간 거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금융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또 한 번 혁신에 뒤처지는 모습'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결제 생태계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자가 미국에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달러 등 법정화폐로 자금을 조달한 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 비자는 이를 통해 기업 글로벌 지급 속도를 높이고, 프리랜서·긱 경제 종사자들에게 실시간 결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비자는기업들이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암호화폐 지갑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자 머니 무브먼트 솔루션의 크리스 뉴커크 사장은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몇 분 안에 자금을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비자는 현재 일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파일럿은 비자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확장 전략 일환이다. 비자는 7월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에 글로벌달러(USDG), 페이팔USD(PYUSD), 유로코인(EURC)을 추가했으며, 9월에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USDC·EURC 기반 즉시 송금 파일럿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