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강세 예고: 기관 투자자들 61% 추가 매수 전망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관의 61%가 향후 추가 매수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때'라는 오래된 격언이 다시 한번 증명되려는가?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새로운 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더불어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퍼지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단기적인 호재가 아닌 장기적인 추세 전환의 신호라고 분석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상황.
물론, 월가의 '금융 혁신'이 늘 그렇듯 이번에도 누군가는 이미 뒷문으로 빠져나갈 준비를 마쳤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10월 급락을 겪었음에도,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그룹 시그넘(Sygnum)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 중 61%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55%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0개 기관 중 73%가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 '미래 수익 기대'를 꼽았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루카스 슈바이거 시그넘 리드는 "2025년은 규제 결정과 강력한 수요 촉매가 맞물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10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최소 16개의 암호화폐 ETF가 승인 대기 중이며, 미국 정부 셧다운이 40일 이상 지속되면서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시그넘은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암호화폐 ETF가 기관 투자 수요의 새로운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 기관 중 80% 이상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암호화폐 ETF에 관심을 보였으며, 70%는 스테이킹 보상이 제공될 경우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일정 기간 동안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보상을 얻는 방식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정부 셧다운 종료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 ETF를 대거 승인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