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담한 움직임: 55%가 암호화폐 시장에 베팅 중
월스트리트의 오래된 거북이들도 이제 디지털 골드 러시에 합류했다. 전통 헤지펀드의 55%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공개됐다.
### 보수적 투자자의 진화
3피스 수트 차림의 금융가들이 드디어 블록체인 트렌드를 따라잡았다. '고위험'이라고 매도하던 그들이 이제는 디지털 자산 클래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숫자로 보는 변화
55%라는 수치는 단순한 유행 이상을 말해준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더 이상 암호화폐를 무시할 수 없는 '메인스트림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증거다.
물론 이들 중 상당수는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한다'는 변명을 달고 다니겠지만—과연 그럴까? 수익률 추적만이 진실을 말해줄 것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기존 헤지펀드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체투자관리협회(AIMA)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55% 전통 헤지펀드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47%에서 8% 증가한 수치다.
조사에는 122명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참여했다. 평균적으로 포트폴리오 중 7%가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배정됐지만, 대부분 펀드는 2% 미만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71% 응답자가 향후 1년 내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에서는 파생상품을 통한 간접 투자가 주를 이뤘다. 67%가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파생상품에 접근하고 있다.
미국 내 규제 변화도 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 47%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변화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