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금융 판도 뒤흔들다…달러 강세와 개발도상국 금융혁명 주도
디지털 달러의 부상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개발도상국에서 중앙은행의 권력을 서서히 빼앗는 동시에,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은행들? 여전히 수수료 청구서 작성에 바쁘다. 진정한 금융 혁신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탄생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ENIUS 법안에 서명하며 스테이블코인 입지가 확대됐고, 유럽 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도하고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비용 절감, 결제 속도 단축, 인플레이션 억제, 금융 접근성 확대 등의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불안정한 통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에서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및 저축 수단으로 자리 잡았고, 송금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케냐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해외 송금 수수료를 28.8%에서 2%로 낮췄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중국 '채무 함정 외교'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벨트 앤 로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국이 개발도상국을 부채로 얽매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금융 경로를 제공하며 국가들이 자본을 확보하고 부채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