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를 넘어 유가·금·외환까지...크라켄, CME 선물 거래 확장으로 금융 시장 재편
크립토 거래소가 전통 금융의 성지로 진격한다
크라켄, 유가·금·외환 선물로 영토 확장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CME의 주류 상품에 도전 - 월가의 오래된 관행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결국 전통 금융기관들도 '블록체인 식민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탈중앙화 혁명이 이제는 원유에서 금까지,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한다. 200년 된 거래소들이 10년 된 스타트업에게 자리를 내주는 아이러니 - 월가의 거물들이 여전히 프린트된 리포트에 매달려 있는 사이, 크라켄은 이미 다음 금융 혁명을 실행 중이다.
크라켄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이 CME 그룹 전통 선물 계약을 연계해 금, 유가, 외환 거래를 지원한다고 더블록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켄 미국 선물 플랫폼은 CME 선물 시장에 직접 연결돼 s&p 500, 나스닥, 금, 은, 유가, 외환(FX) 등 다양한 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크라켄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벗어나 전통 자산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올해 초 15억달러 규모로 닌자트레이더를 인수한 이후 전통 금융과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라켄 프로에서 BTC·ETH 선물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금리·외환·주식 선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로빈후드 등 기존 중개 업체들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전통 자산 시장으로 진출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크라켄은 CME 상장 상품을 초저가(0.5bp)로 제공하며, 시장 데이터 접근 할인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