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비트코인 채굴량 35% 급증… "한 개도 매도 안 했다"는 주장에 시장 의구심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가 최근 35%의 채굴량 증가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단 한 개의 비트코인도 매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라의 다음 움직임이 주목된다. 과연 이들이 진정한 '홀더'인지, 아니면 언제나 그렇듯 이익 실현을 기다리는 또 다른 플레이어인지—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채굴량 공시만으로 주가를 부양하려는 전형적인 움직임"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하나인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가 5월 비트코인 생산량을 전월 대비 35% 증가시키며, 채굴 난이도 상승과 해시레이트 증가 속에서도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는 이날 발표한 5월 비공식 채굴 보고서에서 "지난 한 달간 95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3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마라는 총 282개의 블록을 획득, 블록 수 기준으로도 38% 증가하며 자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마라는 총 4만9179개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보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52억 달러에 해당한다. 또한 단 한 개의 비트코인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살만 칸(Salman Khan)은 “5월은 마라 역사상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한 달”이라며, “자체 채굴 풀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X)를 통해 “마라 풀(MARA Pool)은 외부 수수료가 없고, 블록 보상 전액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마라의 회장이자 CEO인 프레드 티엘(Fred Thiel)은 "이번 성과는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생산량”이라며 "통합된 기술 스택과 자체 채굴 풀 운영이 핵심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라 풀은 퍼블릭 마이너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채굴 풀이며, 네트워크 평균 대비 블록 보상 운(luck) 수치도 10% 이상 높게 나타나며 업계 최고의 생산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