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110억 달러 돌파… 시장 점유율 4.5% 달성
디파이 시장의 숨은 승자—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110억 달러 벽을 무너뜨렸다. 전통 금융의 졸속 이자 정책을 비웃듯, 암호화폐 시장의 4.5%를 단독 점유하는 위업 달성.
수익 갈증에 시달리는 투자자들이 대체 불가능한 금융상품으로 몰려든 결과. 예금 금리 0.5% 따위는 이제 옛날 이야기—디지털 자산 시장이 현실 금융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선사 중.
스테이블코인 업계의 ’블랙호크 모멘트’—유동성 공급자들이 은행들을 구제할 필요 없이 직접 시장을 장악한 셈. 월가의 주춤거림과 비교되는 활황세가 계속될지, 관건은 연준의 다음 수단에 달렸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변화와 사용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11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 초 15억 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1%에 불과했던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1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팬들(Pendle)이 전체의 30%를 점유하며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팬들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에 공유한 보고서에서 자사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이 고정 수익 확보 또는 변동 금리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현재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총예치자산(TVL)의 약 30%, 약 3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팬들은 자사 전체 TVL 40억 달러 가운데 83%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20%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급격한 증가다. 반면, 과거에는 TVL의 80~90%를 차지하던 이더리움(ETH)과 같은 자산은 현재 10% 미만으로 줄었다.
USDT, USDC 등 기존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수익을 사용자에게 배분하지 않는다. 팬들은 "현재 2000억 달러 이상이 유통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 금리가 4.3% 수준임을 고려할 때,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연간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잠재 수익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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