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 나스닥 데뷔, 주당 52달러로 기대감 폭발…월가의 ’기대주’ 등극
이토로의 나스닥 상장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주당 52달러라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데뷔하는 이토로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블루칩’으로 불리며 화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력과 사업 모델 모두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지만, 몇몇 회의론자들은 "또 다른 과대평가 테크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건 아닌지" 쓴소리도 내뱉고 있다.
이토로의 성공 여부는 향후 테크 IPO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물론, 어김없이 나타날 ’우리도 투자했어요’라고 주장하는 VC들의 립 서비스는 덤이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기존 예상을 넘어선 상향 조정된 가격으로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13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이토로는 나스닥 신규 상장에서 주가가 주당 52달러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주당 46~50달러의 예상 범위를 초과한 수치다.
이번 IPO는 A클래스 보통주 약 1190만 주 규모로 진행되며, 이 중 절반은 이토로가 직접, 나머지 절반은 기존 주주들이 매각하는 형태다. 이토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억1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춘은 이토로의 기업 가치를 약 42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토로 주식은 14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ETOR’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하며, 공모 마감일은 그 다음 날로 예정돼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토로는 지난 3월 IPO를 신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시적으로 상장 계획을 보류했었다. 같은 시기 클라르나(Klarna), 스텁허브(StubHub) 등 다른 기업들 역시 비슷한 이유로 상장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