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1분기 실적 충격… 매출 10% 급락, 시장 기대 ’뚝’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025년 1분기 매출에서 10% 감소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디지털 자산의 봄’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셈.
거래량 위축과 수수료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제 암호화폐 업계도 전통 금융의 주기적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증명했다. (그래도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여전히 자신의 BTC 보유고를 껴안고 잘 잔다.)
한편 시장은 ’잔고가 바닥난 건가’보다 ’이제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는 반응에 더 무게를 두는 중. 결국 암호화폐 세계에선 실적이 나쁜 게 좋은 소식일 때가 많다—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휘청거린다면, 그건 진정한 호들갑의 시작일 뿐.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2024년 1분기 총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4.1% 낮은 수치로, 전반적인 암호화폐 거래량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분기 12억90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로 무려 95% 급감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암호화폐에서 약 5억9600만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94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85달러를 상회했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거래 수익은 12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9% 감소했으며, 거래량도 10.5% 줄어든 3930억 달러에 그쳤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해당 분기 암호화폐 시가총액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구독 및 서비스 부문 수익은 8.9% 증가한 6억9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총매출과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핵심 등록을 통해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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