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로 암호화폐 시장 진출

모스크바—국영 은행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본격화된다. 스베르방크가 러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암호화폐 보관 솔루션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루블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의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 속에서도 기관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이제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스베르방크 관계자 발표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서드파티 감사 없이 진행되는 '자체 인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결국 은행들은 어떤 형태로든 수수료를 챙기려는 걸까?
코인 법안 3종 세트
하원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규제 기준을 담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가상자산 거래소·중개업자에 대한 감독 권한을 정한 포괄적 법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법안 등 3건을 처리했다. 표결 결과는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308대 122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해당 법안에 서명할 뜻을 밝혔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상원을 이미 통과한 만큼 첫 연방 차원의 암호화폐 법률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업계 친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백악관은 18일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상태다.
업계는 법안 통과를 환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써클(Circle) 등은 그동안 명확하지 않은 규제로 인해 수많은 법적 분쟁을 겪었다. 이들은 이번 법안이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고, 미국 내 사업 확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 공백 메울 때”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하원을 통과한 포괄적 시장 규제 법안은 상원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상·하원 협상 과정에서 핵심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으며, 이견이 크면 최종 법제화가 늦춰질 수 있다.
민주당 내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이해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법안에 서명하는 것이 적절한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은 “지금은 규제의 공백을 메울 때”라고 반박했다.
하원 다수당 총무 톰 에머(TOM Emmer)는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규칙을 명확히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미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갖춘 국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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