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세로 2000달러 돌파 임박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며 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주도하는 이 움직임은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움직임은 단기적인 랠리가 아닌 지속적인 상승세의 신호"라고 분석하지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다.
금융권의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디지털 황금광 시대"를 비웃지만, 이더리움의 기술적 우위와 실생활 적용 가능성은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출처=코인글래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는 약 4억1590만달러(약 5845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4%는 숏(매도)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의 청산 규모는 9억6195만달러(약 1조3518억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이번 반등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관세 발표로 급락했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다. 당시 시장은 7만5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진전과 전통 금융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과 무역 기본합의(framework)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향후 몇 주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외교·경제적 여건 개선과 더불어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도 비트코인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티드 디지털리서치 총괄은 “이번 상승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자금 유입이 핵심”이라며 “단순한 차익거래가 아닌 실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티드에 따르면 최근 3주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53억달러가 유입됐고 이 가운데 실질 순유입은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분기 비트코인 목표가인 12만달러는 오히려 보수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말 목표가는 기존대로 20만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디지털자산 시장을 넘어 전통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4만1368.45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566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07% 상승한 1만7928.1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이날 65점(탐욕)으로 전날(67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 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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