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vs USD1: 스테이블코인 전쟁이 암호화폐 시장에 불붙인다
디지털 달러 패권 싸움이 암호화폐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테더의 독점을 위협하는 USD1의 등장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시장 성장의 촉매제다.
왜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필요한가? 시장은 선택지가 늘어날 때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기를 쓰고 막아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1:1 페그’ 수사전에 속지 않는다. 실제 준비금 증명과 규제 준수 여부가 새로운 승부처다. 월가의 오래된 속담을 되뇌이자면: ’감사해야 할 건 경쟁뿐이다—특히 그들이 서로의 거짓말을 폭로할 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5.02 stpoemseok@newspim.com
오리엔트는 과거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도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했다. 이밖에도 ▲디젠스(-10.22%) ▲에이텍(-10.94%) ▲에이텍모빌리티(-7.65%) ▲이스타코(-12.14%) ▲일성건설(-12.09%) 등 관련주 주가가 대부분 급락했다.
이재명 테마주와 함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이 후보의 경쟁자들의 테마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라는 이유로 ‘김문수 테마주’로 엮인 평화홀딩스의 경우 전장 대비 18.00%(990원) 내린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김문수 테마주인 대영포장과 옵티시스의 주가도 순서대로 13.01%, 3.33% 급락했다. 평화홀딩스는 장 초반만해도 655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급락했다.
‘김동연 테마주’인 PN풍년의 종가도 전장 대비 3.74%(175원) 내린 4500원이었다. PN풍년은 최상훈 감사가 김 지사와 동문 관계라는 이유로 ‘김동연 테마주’로 분류된다. PN풍년도 개장 직후 543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했다.
이처럼 정치인 관련 테마주 주가가 하락한 와중에 한동훈 테마주만 홀로 상승 마감했다. 태양금속(2.00%), 대상홀딩스우(2.84%), 디티앤씨알오(13.80%) 등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정치 이슈와 상관없이 주가가 급락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금융투자업계는 정치 테마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매수 수급이나 기업 재무 건전성으로 분석하기 힘들어서 투자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둔화할수록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투자자가 많다 보니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생긴 것”이라며 “이런 종목은 함부로 추천해서도 안되고, 투자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도 정치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날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후 가동 중인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집중제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탄핵 이후 실시된 19대 대선 때도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주가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선거일 전․후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귀하는 등 주가 예측이 어렵고 주가 변동성도 높다”며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등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단순히 정치인의 학연, 지연 등 인적 관계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투자자를 현혹시킬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