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거래소 대량 인출 포착..."개미들 조용할 때 흡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바이누(SHIB)가 대량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주요 지갑으로의 집중 이동이 포착되며, 시장은 '고래'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조용한 시장 속 움직임
소규모 투자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대형 보유자들은 조용히 포지션을 쌓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시장 사이클의 한 단면으로, 유동성이 얇아질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누적 단계'로 해석하며, 향후 가격 변동성 증가를 예고한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온체인 데이터는 명확한 서사를 보여준다. 거래소 유출량이 급증한 반면, 거래소 내 예치량은 정체 상태다.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장기 보유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기술적 지표는 기초를 다지는 중이다.
메모장 전략가들의 계획?
이러한 움직임은 종종 소위 '스마트 머니'의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그들은 소음이 가장 적을 때, 가장 큰 포지션을 구축한다. 이는 증권시장에서 오래된 전략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몇 시간 만에 그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결국, 시장은 항상 인내심 있는 자들에게 보상을 준다—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
이제 모든 관심은 이 대량 인출이 단순한 자금 이전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장의 서곡인지에 쏠려 있다.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와 거래소 공급량의 추가 감소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월가의 전통 금융가들은 아직도 디지털 자산을 '사이버 투기' 정도로 치부하며 코웃음칠지 모르겠다.
▲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익명의 거대 지갑 하나가 복잡한 경로 없이 코인베이스에서 1,691억 3,000만 shib를 대량 인출하며 조용한 매집에 나섰다. 이는 현재 약세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매수 주체가 의도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한 지갑이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총 1,691억 3,000만 SHIB를 인출했다. 현재 가치로 약 149만 달러이다. 주목할 점은 대규모 보유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경로 분산이나 거래소 간 이동 같은 복잡한 기법 없이 매우 단순하고 깔끔한 패턴으로 자산을 인출했다는 점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Arkham)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17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코인베이스 핫 월렛(Hot wallet)에서 6차례에 걸쳐 전송을 받았다. 거래 규모는 110억 SHIB에서 810억 SHIB까지 점진적으로 커졌는데, 이는 단순한 매집이 아닌 고도로 통제된 매입 움직임이었음을 시사한다. 해당 주소는 인출 후 외부로 자산을 전송한 기록이 없어, 거래소의 내부 재분배(Internal shuffle)가 아닌 외부 주체의 의도적인 포지션 구축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고래의 매집 타이밍은 매우 흥미롭다. 시바이누 가격이 0.0000088달러 부근에 머물며 시장이 횡보하는 시기에 대규모 수요를 유발할 만한 특별한 차트 신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래들은 가격이 지루하게 움직이고 시장 심리가 약화되었을 때 눈에 띄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물량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현재와 같은 조건에서 매집을 선호한다.
향후 시바이누 가격 추이는 해당 지갑의 매집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코인베이스에서 신규 유입이 계속될 경우, 트레이더들은 이를 0.0000117달러 부근의 상단 범위로 움직이기 위한 포지션 구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매집 활동이 중단되면 일회성 이벤트로 간주되어 주요 추세 변화의 신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코인베이스 대량 인출은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도 대형 주체들이 조용히 시바이누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해당 고래의 다음 움직임에 따라 시바이누의 단기 가격 목표를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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