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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USD, 이더리움에서 12억 달러 공급 돌파…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다시 뜨겁다

RLUSD, 이더리움에서 12억 달러 공급 돌파…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다시 뜨겁다

Published:
2026-02-13 08:48:03

스테이블코인 전쟁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RLUSD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12억 달러 공급량을 돌파하며 기존 시장 지배자들에게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내에서의 유동성 확보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시장은 왜 주목하는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마일스톤은 프로토콜의 채택 속도와 시장 신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래디셔널 파이낸스(TradFi)에서 흔히 보던 '규모의 경제' 논리가 이제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도 완벽하게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신뢰'는 중앙은행이 아닌 코드와 담보에 기반한다는 점이 다르지만.

담보 구조와 확장성

RLUSD의 급성장 배경에는 과도기적 담보물 없이 순수하게 암호화폐 담보에 의존하는 메커니즘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변동성 관리에 대한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로 이어지며, 특히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복잡한 금융 프리미티브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유동성의 새 지형도

공급량 폭증은 단순한 자본 유입이 아니다. 주요 DeFi 프로토콜과의 통합이 가속화되며 RLUSD가 사실상의 표준 교환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동성 풀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스왑 비용은 떨어지고, 이는 다시 사용자 유입을 부추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기존 강자들의 반응

시장 점유율을 지키려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움직임도 예상된다. 이더리움 생태계 내 유동성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 역사가 반복되는 방식은 묘하다—중앙화된 권력과 분산화된 혁신의 대립 구도는 수세기 동안 이어져 왔지만, 이번에는 승자가 '은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앞으로의 전망

12억 달러는 시작에 불과하다. 시장은 이제 RLUSD가 다음 목표치를 어디로 설정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성장세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안정성'을 둘러싼 경쟁이 결코 안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월스트리트의 오래된 격언이 여기서도 통한다: 규모가 중요하다. 단지 그 규모가 이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는 차이만 있을 뿐.

리플 기반 스테이블 코인 리플 USD(RLUSD) [사진: 리플닷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12억달러 공급을 기록하며 1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RLUSD는 지난해 10월 9억달러를 돌파한 후 11월 초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12억달러까지 확대됐다. RLUSD는 XRP 레저와 이더리움에서 운용되며, 이더리움이 전체 공급의 77.13%를 차지하고 있다. 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RLUSD의 시장 규모는 15억2000만달러로, 최근 30일간 9.85%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RLUSD는 테더(1732억달러), 서클(725억달러), 메이커다오(100억달러) 등과 함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는 2951억달러 규모로, 이더리움이 1636억달러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UAE 잔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RLUSD와 AEDZ 간 유동성 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발란체는 후숭(Fosun) 그룹의 RWA 스테이블코인 FUSD를 지원하는 등 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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