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hares, 비트고와 협력 강화…미국·유럽 스테이킹 시장 공략 가속
암호화폐 ETF 선두주자 21Shares가 스테이킹 인프라 기업 비트고와의 파트너십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직접적인 포진을 시작했다.
합작의 핵심 전략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이 협력은 자산 발행부터 노드 운영, 최종 사용자 보상 흐름 관리까지 포괄적인 스테이킹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규제의 안전망 내에 머무를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시장 확장의 의미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확대 이상을 의미한다. 스테이킹이 단순한 '이자 받기'를 넘어, 전통 금융 시스템이 간과해 온 실질적인 자본 효율성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증권화된 상품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통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법이다.
기관의 새로운 수익원
패시브 인컴 전략에 목말라 있던 기관들에게는 새로운 옵션이 열린 셈이다.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이 모델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환경에서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결국, 진정한 수익은 중개자가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암호화폐의 근본 정신을 상기시킨다.
앞으로의 전망
21Shares와 비트고의 협력 확대는 단지 두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스테이킹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완전히 자리 잡고, 기관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생태계 구축에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전통 금융권이 여전히 '블록체인은 좋지만, 비트코인은 싫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사이, 실제 유용성과 수익 모델은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1셰어즈가 비트고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규제된 스테이킹·커스터디 지원을 강화한다고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비트고는 21셰어즈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및 미국 내 상장지수펀드(ETF)를 위한 커스터디, 거래, 실행 서비스와 통합된 스테이킹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1셰어즈는 전자 및 장외시장 유동성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비트고는 미국 통화감독청(OCC) 승인 연방 허가 신탁은행과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 승인 MiCA 라이선스 운영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비트고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btgO 티커로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표됐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유동성 스테이킹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홍콩 기반 헥스 트러스트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JitoSOL을 통합해 고객들이 스테이킹 및 MEV 보상을 받으면서도 SOL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