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dX, 파생상품 넘어 현물 거래로 확장...솔라나부터 시작하는 대담한 전환
dYdX가 새로운 전장을 개척했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의 강자, 이제 현물 시장을 노린다.
솔라나가 첫 번째 목표다. 고성능 블록체인에서의 거래 지원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다. 사용자 기반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이 움직임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선다. dYdX는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위험을 분산시키고, 더 넓은 DeFi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도약하려 한다. 사용자에게는 파생상품과 현물을 오가는 원활한 경험을, 시장에는 새로운 유동성의 물꼬를 터줄 것이다.
하지만 모든 확장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다양화'라는 이름 아래 자원을 분산시켜 본래 강점을 희석시키는 프로젝트들은 부지기수니까. dYdX의 이번 도박이 현명한 전략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주류 금융 기업처럼 모든 것을 해보려다 정체되는지, 시간이 판단할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dYdX 랩스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dYdX에서 첫 현물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YdX는 솔라나를 시작으로 현물 거래를 지원하며, 기존 파생상품 중심 플랫폼에서 현물 시장으로 확장한다.
dYdX는 자체 코스모스 기반 앱체인에서 운영되며, 2017년 이후 누적 거래량 1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현물 거래 서비스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지원 지역에서 솔라나 거래를 허용하지만, 미국 내 파생상품 거래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DYDX 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변화를 주시하며, 탈중앙화 파생상품 미국 내 출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