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지갑 3년 만에 복귀…그러나 600만 달러가 증발한 충격적 진실
블록체인 업계를 뒤흔든 카르다노 지갑의 귀환. 3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지만, 사용자들은 600만 달러가 증발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안 허점이 빚은 참사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직후 발견된 취약점이 악용되며 대규모 자산 유출이 발생했다. '수학적 완결성'을 강조하던 프로젝트의 아이러니가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
거래소들은 즉각 입출금 중단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플랫폼들이 잠정적 조치에 돌입했다. 투자자들은 "PoS 컨센서스가 왜 이 문제를 막지 못했나"라며 분노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또 다시 '자기 수호'에 실패했다. 탈중앙화를 외치지만, 결국 중앙화된 거래소들이 불을 끄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3년간 활동이 없던 카르다노(ADA) 지갑이 600만달러 규모의 ADA를 한 번의 거래로 증발시켰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지난 주말 1440만 ADA(약 690만달러)를 잘 알려지지 않은 스테이블코인 USDA로 교환했다. 그러나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 84만7695 USDA만 획득했고, 실질적으로 코인당 8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셈이 됐다. 이는 USDA가 1달러에 고정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치명적인 실수였다.
이 거래는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에 의해 처음 포착됐으며, 즉시 605만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로 인해 카르다노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USDA 가격은 1.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유동성이 회복되며 1.04달러 수준으로 돌아왔다. 해당 주소는 USDA와의 과거 거래 기록이 없어 실수로 잘못된 티커를 선택했거나, 유동성을 과대평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거래자들이 유동성 부족한 시장에서 슬리피지 체크 없이 자동화된 시장 조성기(amm)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극명히 보여준다. 과거에도 잘못된 티커 선택이나 유동성 부족으로 수백만달러를 잃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잘못된 유동성 가정을 통해 거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