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토크노믹스’ 논란…APT 가격동향은?

전 메타 직원들을 주축으로 개발되고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APT)에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토크노믹스(토큰 경제)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APT, 토크노믹스 논란

앱토스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기술적 가능성 때문이다. 기술적 기대감에 비해 토크노믹스(토큰 경제)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앱토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앱토스의 최초발행량은 10억 개로 커뮤니티에 51.02%, 핵심 기여자 19%, 창업자 16.5%, 벤처캐피털에 13.48%가 각각 할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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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 ‘ParadigmEng420’은 “초기 공급량의 80% 이상이 개발팀과 투자자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개발팀과 투자자 물량에 최장 10년이라는 락업 기간이 걸려있지만, 스테이킹 외에는 앱토스를 획득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 두 집단에 너무 많은 물량이 몰려있다는 지적이다.

자신이 앱토스의 전 스테이킹 개발자라고 주장한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PaulFidika’ 역시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지적하면서, 자신이 개발을 그만둔 이유가 앱토스의 △무책임한 토크노믹스, △중앙화된 검증자 노드 등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기 네트워크(테스트넷) 참여자에 제공한 에어드랍에 대한 비판도 있다.

중국 블록체인 소식통으로 알려진 ‘WuBlockchain’은 “앱토스가 시빌(Sybil) 공격에 대한 대책 없이 에어드랍을 출시해 일부가 많은 토큰은 얻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시빌 공격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노드를 운영해 다른 노드들을 네트워크에서 제외하는 공격 방법인데, 일부 이용자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다량의 토큰을 획득해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다.

반면, 가상자산  포털 쟁글의 이현우 공동대표는 “앱토스는 중단된 디엠 프로젝트 핵심 개발자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여러 기술적 강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면서도 “토크노믹스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VC들이 너무 많은 초기 물량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물량이 풀렸을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VC들의 단기 투자 차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면서, “아직 앱토스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기대감에 부합하는 수준에 올라온 것을 확인한 후에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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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스, 2,000만 APT 에어드랍

앱토스(APT)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초기 네트워크 참여자를 대상으로 APT 에어드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앱토스 인센티브 테스트넷 참여자 및 제로(ZERO) 테스트넷 NFT 발행자가 에어드랍 대상에 포함되며, 총 20,086,150 APT가 110,245 명의 참가자에게 분배된다.

19일 APT는 바이낸스, FTX 등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앱토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앱토스 인센티브 테스트넷 참여 사용자는 약 300 APT를 수령, 앱토스 제로 테스트넷 NFT 발행자는 약 150 APT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앱토스 (APT) 가격 동향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앱토스는 전날보다 1.61% 오른 9.46달러(약 1만3976원)에 거래됐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의 개발자들이 창업한 레이어1 블록체인 회사다. 과거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 기술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앱토스 블록체인의 코드는 러스트(Rust)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무브(Move)로 작성됐다.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1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앱토스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앱토스는 국내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 중에선 업비트에만 유일하게 상장됐다. 업비트에서 앱토스는 지난 19일 시초가 9635원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1.14%(160원) 내린 1만38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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