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AI 모델, ’수능 수학’ 문제 풀이 대결…결과는 충격적

AI가 수능 수학을 풀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단순한 점수 이상을 말해준다.
모델 간의 전쟁
국내 개발 AI부터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모델까지,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문제지 앞에 배치됐다. 시험은 공정하게 진행됐고, 채점 기준은 철저했다. 목표는 하나: 인공지능의 추론 능력에 대한 현실적인 벤치마크를 확보하는 것.
숫자들이 말하다
결과는 명확했다. 특정 모델은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정답률을 기록하며 '천재' 반열에 오른 반면, 다른 모델들은 기초적인 계산 실수나 논리적 오류로 고전했다. 문제 유형별 분석은 더 흥미로웠다. 복잡한 미적분 문제는 비교적 잘 풀어냈지만, 한국식 '독해'가 필요한 생활문맥 문제에서는 난항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사점과 한계
이 실험은 AI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단순 지식 재생산을 넘어 논리적 사고와 맥락 이해가 필요한 영역에서 AI의 진전은 눈에 띄지만, 여전히 인간의 직관과 유연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교육과 평가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암시를 남긴다. 물론, 이 모든 연구 개발 비용이 결국 어떤 암호화폐 펌프 앤 덤프 그룹의 마케팅 예산으로 전환될지 모른다는 건 냉소적인 부연 설명이다.
AI가 수능을 풀었다. 이제 질문은 바뀐다. 우리가 AI를 평가하는 방식이, 결국 AI가 우리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