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농� 일손 돕기로 ESG 점수 챙기기? ‘방울토마토 수확 봉사’ 진행
증권사도 ESG 열풍에 발 맞추는 시대. 현대차증권이 농촌 일손 돕기라는 명분으로 직원들을 방울토마토 농가에 투입했다. 단순 봉사인지, 아니면 홍보용 포인트 적립인지는 묻지 말자.
금융권의 ESG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명 아래—실제로 농가에 도움이 됐을지는 미지수.
‘착한 증권사’ 이미지 메이킹에 혈안이 된 금융사들. 내부 감사만큼 철저하게 사회공헌 실적을 챙기는 아이러니. 내년 주주총회 보고서에 이번 봉사활동이 몇 줄 차지할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여주에서 임직원 및 가족 참여 ‘농촌일손돕기 방울토마토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배형근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및 가족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소재 ‘푸르메소셜팜’에서 진행됐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첨단 스마트농장으로, 방울토마토 수확 시기를 맞아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손을 돕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이에 더해 지역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해피피플’에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후원하며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수확한 방울토마토는 총 1,105kg(221박스)에 달하며, 서울 및 수도권 내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총 7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됐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이번 봉사활동에 많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사회공헌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시스템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 및 가족에게는 VMS(사회복지자원봉사포털) 봉사활동 실적 부여와 사내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제공했다.
적립된 마일리지로 우수조직이나 우수직원 선발 시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는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자발적 참여에 높은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임직원들이 직접 일손을 돕고 기부하는 일련의 과정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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