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1조원대 SGI서울보증 지분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금융계 핫이슈
서울보증 1조원 규모 지분 매각이 본격화된다. 예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형 M&A 시장에 파장 예고
거래 구조의 핵심
1조원이라는 거액이 움직이는 만큼 모든 금융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매각이 한국 보증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시장 반응과 전망
투자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지분 매각을 넘어 산업 구조 재편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보수적인 금융당국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또 다른 대형 금융그룹의 탄생인가, 아니면 기존 질서를 뒤흔들 디스럽터가 등장하는가—1조원이 말해줄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금융권이 예측할 수 없는 건 항상 환율과 당국 검토 기간 뿐이니까)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의 모습. 2019.5.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SGI서울보증 보유 지분 매각 절차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고 SGI서울보증 공적자금 회수 작업을 위한 '매각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국내 금융사 1곳, 해외 금융사 1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지난 7월 SGI서울보증 지분 33.85%(2363만 5946주)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공고를 올린 바 있다.
매각을 완료하면 예보 지분은 기존 83.85%에서 50%로 줄어든다.
SGI서울보증 주가는 최근 급등했다. 지난 8월 4일 3만 9650원에서 이날 기준으로는 5만 3800원까지 올랐다. 단순 계산으로 약 1조 2471억 원의 가치다.
이에 할인율을 적용한 블록딜을 하더라도 1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에 따라 대한보증보험,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회사다. 1999~2001년 사이 10조 2500억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예보는 지난 3월 SGI서울보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통해 공적자금 1815억 원을 회수하는 등 현재까지 5조 1584억 원(50.3%)을 회수했다.
상장 후 락업(보호예수) 기간을 감안해, 회수 시점은 내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