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초고압 차단기 시장에서도 압도적 경쟁력 입증…목표가 상향 조정
전력 인프라의 핵심 장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인
산업용 초고압 차단기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이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345kV급 초고압 차단기 시험에서 국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을 입증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했다.
목표가 상향에 대한 시장의 반응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의 주가 목표치를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초고압 차단기 사업이 본격화되면 2026년까지 연간 12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력망 현대화 트렌드가 가져올 기회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투자 증가가 초고압 차단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효성은 800kV급 초고압 차단기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투자 은행들이 여전히 전통 산업에 목메는 모습이지만—디지털 자산 시장이 하루에 웃어넘기는 규모에 비하면 이 모든 숫자는 어린이 용돈 장난 같다.
사진 확대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 초고압 변압기. [사진= 효성중공업]
대신증권은 25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차단기, 패키지로 수주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0% 증가한 수준이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액 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는 50% 이상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우선 자체 부담한 후 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멤피스 공장을 통해서도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단기적 수익성 하락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2분기 일회성 손실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부문 영업이익도 138억원으로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회사는 올해 들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에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수주에 이어 미국에서 765㎸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을 패키지로 2000억원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차단기 등으로 공급 부족이 확산하고 있으며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차단기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탑티어 전력기기 업체가 다수 존재하고, 중국과도 경쟁이 심한 유럽에서도 래퍼런스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미국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패키지로 수주한 점은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영업력 강화에 성공한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일의 765kV 변압기 생산능력 보유와 함께 초고압 차단기에서 경쟁력 확보 등을 바탕으로 리액터, 하이브리드 스태콤 등 다른 초고압 전력기기까지 포함하는 패기지 방식으로 대규모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