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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8개 계열사 수장 교체...’인사 쇄신 드라이브’ 가동, 신임 임원 44%가 40대

신세계그룹, 8개 계열사 수장 교체...’인사 쇄신 드라이브’ 가동, 신임 임원 44%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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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post
Published:
2025-09-26 1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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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유통그룹이 인사 대개편에 돌입했다. 8개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단숨에 교체되는 초대형 쇄신이 시작됐다.

젊은 피 수혈 가속화

신규 임명된 임원들의 44%가 40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의 보수적인 인사 체계를 벗어나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들을 요직에 배치했다.

조직 활력 충전 작전

이번 인사 쇄신은 그룹 전체의 조직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 처방이다. 오랜 기간 유지되던 경영진 라인업에 변화를 줌으로써 내부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주주들은 오히려 이런 과감한 변화를 반기고 있다.

유통업계 판도 변화 예고

신세계의 이번 대규모 인사 조치는 한국 유통업계에 파장을 예고한다. 전통적인 대기군의 인사 문화가 바뀌면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물론 주가 반응은 '기다려 보자'는 투자자들의 시니컬한 반응이 지배적이다.

신세계그룹이 26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왼쪽)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26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왼쪽)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잡포스트] 공경식 기자 = 신세계그룹이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이뤄졌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2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종전처럼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1목표로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지마켓의 신임 대표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경영했던 제임스 장은 지마켓의 새 성장 비전인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AI 테크 역량 향상'을 도모해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게 된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한 축인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CM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쌓아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부여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하게 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대표 등을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으로 이번에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에는 젊은 인재의 파격적인 중용이 눈에 띈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선임됐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도 1985년생이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첫 여성 CEO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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