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없는 급등, 솔라나(SOL) 상승세가 위험 신호인 이유
솔라나(SOL)의 최근 가격 급등이 저조한 거래량을 동반하며 기술적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 같은 '거래량 부재 상승'이 약세 다이버전스로, 단기적으로 10% 이상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진정한 강세장은 높은 거래량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 솔라나(SOL) ©
솔라나(Solana, SOL)가 하루 6% 넘게 반등했지만, 차트보다 더 냉정한 온체인 지표들은 이번 상승이 본격 반전보다 ‘얇은 거래 위의 되돌림’에 가깝다고 경고하고 있다.
3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90~91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전일 86.15달러 부근에서 6.26% 반등했다. 장중 한때 97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밀리며 상단 저항을 뚫지 못했다. 문제는 거래의 질이다. 이날 거래량은 1억 4,170만 개 수준으로, 평균 일일 거래량 43억 개의 3.1%에 그쳤다. 매체는 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동반된 반등인 만큼, 기관 매집보다는 얇은 시장에서 나온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지표는 가격 흐름보다 더 부정적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일일 신규 주소 생성 수는 3월 초 860만 개에서 650만 개로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간 탈중앙거래소 거래량도 1,180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로 62.3% 급감했다. 자금 유입 강도를 보여주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는 마이너스 0.04를 기록해, 가격이 오르는 동안에도 매도 압력이 여전히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체는 이런 구조를 두고 기존 보유자 중심의 반등일 뿐, 새로운 수요가 붙는 회복은 아니라고 짚었다.
차트상 가장 위험한 신호로는 3일봉 상승 쐐기형 패턴이 꼽혔다. 하단 추세선은 80.27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 가격을 일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면 59달러까지 44% 하락하는 측정 목표가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107달러 neckline이 무너진 헤드앤숄더 패턴이 앞서 확인된 상태여서,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107달러를 되찾기 전까지는 중장기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00일 이동평균선은 146.13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60.3% 위에 있어 장기 추세 역시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상승 시나리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매체는 90달러 구간이 단기 전장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95.50달러는 볼린저밴드 상단, 96달러는 피보나치 0.382 되돌림 구간으로 겹치며 즉각적인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다. 이 구간을 거래량 동반 속에 돌파하면 100달러를 거쳐 120달러까지의 중기 반등 목표가 살아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신규 주소 생성 수가 다시 860만 개 이상으로 회복되고, 주간 DEX 거래량도 1,000억 달러 안팎으로 살아나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른다고 봤다.
결국 솔라나는 지금 ‘반등처럼 보이는 하락 추세 속 기술적 되돌림’과 ‘진짜 저점 형성의 시작’ 사이에 서 있다. 매체는 기존 보유자는 85달러를 엄격한 방어선으로 삼고, 신규 매수는 96달러 돌파를 확인한 뒤 접근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정리했다. 아래로는 80.27달러 이탈 시 71.94달러와 59달러가, 위로는 96달러 돌파 시 120달러가 각각 다음 경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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