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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 암호화폐 시장 본격 진입

피델리티,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 암호화폐 시장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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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시간:
2025-03-26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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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을 시험한 뒤 나온 결정으로,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피델리티는 자사의 암호화폐 부문인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을 통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25일 보도를 통해 전해졌으며,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피델리티의 스테이블코인 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미국 달러 머니마켓펀드의 일부를 이더리움 기반 ‘온체인(OnChain)’ 클래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피델리티 트레저리 디지털 펀드(FYHXX)의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서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SEC 승인 여부에 따라 오는 5월 30일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피델리티의 솔라나 etf 승인 요청이 단순한 투자 상품 출시를 넘어 SEC의 규제 태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크립토 벤처캐피털 DWF 랩스(DWF Labs)의 파트너 링링 장(Lingling Jiang)은 “솔라나 ETF가 승인될 경우 SEC가 다양한 블록체인의 기능적 차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융 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관련 상품 개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피델리티의 움직임도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최근 미국의 커스토디아(Custodia)와 반티지뱅크(Vantage Bank) 등 금융기관들도 은행에서 직접 발행하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또한 향후 두 달 내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최종 확정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가칭 ‘GENIUS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담보 요건을 명확히 하고,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델리티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이 향후 법안 통과와 맞물려 현실화될 경우, 미국 기관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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