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그룹, 체인링크와 손잡고 아시아 금융 시장 공략...차세대 암호화폐 기술 개발 가속화
일본 금융거대 SBI그룹이 블록체인 오라클 선두주자 체인링크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아시아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암호화폐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이다.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경계 허문다
양사 협력은 실시간 금융 데이터 연동,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화 결제 솔루션, 크로스체인 자산 관리 플랫폼 개발을 핵심 축으로 삼는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수십 년 동안 유지해온 중앙화된 모델을 직접적으로 우회하는 접근법이다.
아시아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테스트베드
SBI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금융사들의 네트워크를,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협력은 규제 클리어런스(FSA 승인 등)를 받은 기관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퍼미션드(permissioned) 디파이'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금융의 미래는 개방형 레거시 시스템 위에서 작동하지 않는다—적어도 이제는 그렇다. 결국 가장 오래된 금융 업종인 대출과 담보의 본질이 블록체인 위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재탄생하는 아이러니를 목도하는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이 블록체인 오라클 플랫폼 체인링크와 협력해 아시아 금융회사들을 겨냥해 암호화폐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토큰화 실물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검증을 위한 온체인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BI는 체인링크 블록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을 활용해 외환 거래 및 크로스보더 결제를 지원하는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체인링크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SBI와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펀드 토큰화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를 활용해 토큰화 펀드 순자산가치(NAV) 정보를 온체인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검증을 위한 도구도 개발할 예정이다.
SBI그룹이 최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암호화폐 기업 리플랩스, 웹3 인프라 기업 스타테일과도 손을 잡았다.
SBI홀딩스 회장이자 CEO인 요시타카 키타오는 "체인링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규제 준수 크로스보더 거래를 추진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자산의 확산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