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 급등 현실화…비트코인 34만달러 돌파로 글로벌 자산 2위 등극
암호화폐 시장의 상징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1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하며 34만 달러를 돌파,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자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존 금융권의 회의론을 비웃듯 비트코인은 전통적 자산을 연이어 제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골드의 위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월가의 반응은 여전히 냉소적—"다음 주면 또 50% 폭락할 게 뻔한데"라는 코멘트가 오가고 있다.
이번 급등은 2024년 반감기 효과와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유입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블랙록의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변동성은 오히려 줄어드는 패러독스 현상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들썩인 가운데, 이제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는 사우디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산의 왕좌에 오르는 것—물론 그 전에 SEC가 또 어떤 규제 카드를 꺼낼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톱 투자자산으로 인정 받기 시작한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두고 시장 관심이 뜨겁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2년 최저치인 1만5600달러 대비 이미 700% 상승했지만, 과거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비율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이전 강세장과 일치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BTC/USD는 2089%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크로 트레이더이자 투자자인 제이슨 피치노(Jason Pizzino)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34만달러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치노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34만 달러에 도달한다면 16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사이클보다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큰 도전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것이 가능한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에 도달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사이클 수익률 2100%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며, 금에 이어 세계 2위 자산으로 올라선다. 또한 이는 시가총액 6조7000억달러에 해당하지만, 약 23조달러인 금의 시가총액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5대 거시자산에 포함됐다.
피치노는 추가 조사 결과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매크로 자산 클래스 사이에 점점 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18년의 부동산 주기가 비트코인의 현재 수명과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024년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BTC/XAU는 40% 하락한 후 반등했으며, 현재 1 BTC는 약 36온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모든 주요 자산군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금융회사 JAN3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은 연평균 58.2% 성장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수익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