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비트코인 투자 기회 놓치며 1조원 날리다 - 보수적 투자 전략의 대가도 놓친 디지털 골드
오마하의 예언자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큰 발을 헛디뎠다. 워런 버핏의 보수적 투자 철학이 1조 원의 기회비용으로 이어진 셈.
버크셔 해서웨이 CEO는 2025년 현재까지도 비트코인을 '쥐덫'이라 비난하며 기관들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진입을 비웃어왔다. 하지만 그 사이 BTC는 3차 반감기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3번이나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버핏의 오류가 전통 금융계의 편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반면 암호화폐 열광자들은 "골드 2.0을 외면한 것은 그들 자신의 손실"이라며 씁쓸하게 웃는다.
참고로 버크셔는 최근 3분기 연속 실적 부진을 기록 중이다. (이 부분이 바로 그 '냉소적인 금융 풍자'입니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5년 2분기 123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비트코인을 무시한 전략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크래프트 하인즈에 대한 투자 손실로 인해 50억달러의 감가상각 손실을 입었고,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급감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버크셔 주식과 S&P500을 초과하는 16.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버크셔는 지난 6월 말 기준 1004억9000만달러(약 140조원)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단기 국채와 저수익 자산에 투자했다. 만약 이 자금 중 5%만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8억5000만달러(약 1조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는 크래프트 하인즈 손실을 상쇄하지는 못하지만 투자 손실을 일부 보완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버크셔는 상반기 주식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으며, 보수적 전략을 고수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버크셔의 상위 3개 주식인 애플(AAPL),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코카콜라(KO)를 모두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