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증권, 서클에 ’언더퍼폼’ 전망 유지…"USDC 수익 배분 비용↑로 마진 압박 심화"
미즈호증권이 서클(Circle)에 대한 '언더퍼폼' 평가를 유지했다. USDC 스테이블코인의 수익 배분 비용 증가로 마진 압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업계의 금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수익 갈증' 현상이 다시 한번 증권사의 레이더를 포착했다. 서클의 최근 재무 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이 직면한 원가 압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USDC의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자본 싸움의 한 단면이다.
한편, 월가의 한 트레이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벌이는 수익 분배 전쟁은 결국 더 많은 규제 감독을 불러올 것"이라며 빈정댔다. 진정한 승자는 언제나 그렇듯 규제 기관일지 모른다.
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즈호증권은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이 장기적으로 USDC 분배 비용 부담과 경쟁 심화로 인해 마진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언더퍼폼(UnderperFORM)’ 전망을 유지했다고 더블록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서클이 2분기에 6억2500만달러 USDC 준비금 이자수익을 올렸으나, 이중 코인베이스에 3억3250만달러를 배분했고 앞으로 바이낸스 등 다른 파트너들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수익을 지급, 순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면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성이 확보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이 경쟁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은 금리 인하 가능성, USDC 유통량 정체, 분배 비용 증가를 주요 리스크로 꼽으며 주가 목표치를 85달러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