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비트코인 생태계 혁신할 ’심플리시티’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 공개
비트코인 코어 개발사 블록스트림이 기존의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방식을 뒤집을 새로운 언어 '심플리시티(Simplicity)'를 출시했다. 이번 발표로 비트코인 생태계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 '비트코인 스크립트의 한계를 뛰어넘다'
심플리시티는 기존 비트코인 스크립트 언어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더 적은 코드로 더 복잡한 계약을 실행할 수 있어 개발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 '디파이 월스트리트를 조롱하다'
블록스트림 CTO는 "전통 금융계가 수십 년 동안 유지해온 복잡한 파생상품 시스템을 단 몇 줄의 코드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근한 디스를 날렸다. 물론 월가의 반응은 "규제 감독 없는 코드는 위험하다"는 평범한 반발뿐.
이번 기술 발표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의 주력 기능을 넘보는 계기가 될지,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스트림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토콜 리퀴드 개발사인 블록스트림이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 ‘심플리시티’를 공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해싸다.
블록스트림이 고급 개발자용 언어 ‘심플리시티HL’도 함께 선보이고, 웹 기반 통합 개발 환경(IDE)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심플리시티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 솔리디티와 차별화된다. 솔리디티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서 작동하며 네트워크 전반 상태를 활용하지만, 심플리시티는 비트코인 미사용 거래 출력(UTXO) 구조를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를 개별 거래 내에 포함시키는 방식에 기반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 컨트랙트 간 상태 공유가 불가능하며, 개발자는 모든 변수를 명시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블록스트림은 이러한 구조가 보안성을 높이는 동시에 온체인 로직에서 재귀 및 무제한 루프를 제거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플리시티 외에 최근 출시된 노아르(Noir) 및 리오(Leo)와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로 주목 받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