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CBDC·스테이블코인 실험 확대…디지털 화폐 전략 가속 [2025년 7월 최신]
호주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 실험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디지털 통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 왜 호주가 지금 CBDC에 투자하는가?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시도. 호주 중앙은행(RBA)은 디지털 화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
크로스보더 결제 효율화부터 24/7 금융 인프라 구축까지—은행들은 이미 뒷짐만 지고 있는 게 아니다. (물론 수수료 장사는 여전히 잘 될 거라 믿는 눈치다.)
호주의 움직임은 글로벌 CBDC 경쟁의 전초전이다. 디지털 통화 패권 다툼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전략적 선택. 하지만 '블록체인 혁명'을 외치는 정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은행들의 입김이 느껴지는 건 아이러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이 디지털 화폐와 토큰화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는 스테이블코인, 은행 예치금 토큰, 파일럿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활용되며, 다양한 금융 기관들이 참여해 24개 사례를 테스트한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프로젝트 아카시아’ 2단계로, 호주 디지털 금융 협력연구센터(DFCRC)와 공동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은 고정수익, 민간시장, 무역채권, 탄소크레딧 등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일부는 실제 거래로 수행된다. 실험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주요 은행들도 실험에 참여한다. 커먼웰스은행(CBA)은 JP모건과 협력해 디지털 화폐와 담보 기록이 리포(Repo) 시장 유동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리포 시장은 정부 증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대출·차입하는 시스템으로, 유동성 관리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ANZ는 토큰화된 무역채권 실험을 주도하며, 공급 업체들이 직면한 운영 자본 및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웨스트팩도 CBDC를 활용한 새로운 지급·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이번 실험을 위해 일부 규제를 면제했으며, 디지털 자산이 도매 금융 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