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블록체인 전략으로 주가 30% 급등…’암호화폐 열풍’ 탄력 얻나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블록체인 기술 투자를 확대하면서 주가가 30% 폭등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디지털 자산 전략이 시장에서 먹힌다는 증거로 읽힌다.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떼돈을 벌던 시절은 갔지만, 여전히 블록체인은 월가의 '핫한' 선택이다. 로빈후드의 움직임은 전통 금융사들도 이제 디파이(DeFi)의 유혹을 거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현혹되기 전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수익화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월가는 새로운 기술이든 옛날 방식이든,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드는 법.
로빈후드 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로빈후드가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화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로빈후드가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날 로빈후드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94.65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4% 차이로 근접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올해 들어 137% 급등해 시가총액이 820억달러를 돌파했다.
로빈후드의 주가 상승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억2700만달러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달 말 공개한 토큰화 중심 레이어2 블록체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이 블록체인은 아비트럼(Arbitrum)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로빈후드는 이를 통해 유럽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ETP)을 토큰화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