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IBIT,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사토시의 62% 초과…세계 1위 도전장
블랙록의 IBIT가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사토시 나카모토의 추정 지분 62%를 넘어섰다. 이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 자리를 노리는 움직임이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혁신'이 드디어 암호화폐 업계에서 진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은 셈—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이 이제 개인 홀더들을 제칠 준비가 됐다.
다만 이 기세가 계속된다면, '분산화'를 외치던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새로운 중심화된 권력에 맞서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엔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금융 거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사진: fxleaders.com]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70만 BTC를 돌파하며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ETF 시장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2026년 6월까지 IBIT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한 달간 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토시 보유량(112만BTC)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IBIT가 월 4만BTC(일일 1300BTC)씩 보유량을 늘린다면, 2026년 5월에는 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0만BTC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불과 2년 4개월 만에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ETF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IBIT는 비트코인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ETF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보유량을 자랑한다. IBIT는 ETF 역사상 최단 기간 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기존 기록의 5배 속도로 성장했으며, 최근 S&P500 연동 ETF 'IVV'보다 높은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