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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리스크 은폐 스캔들: 스트래티지, 집단소송 위기 직면

비트코인 투자 리스크 은폐 스캔들: 스트래티지, 집단소송 위기 직면

Published:
2025-07-04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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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그리고 이번엔 법정 공방이 동반됐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펀드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 '디지털 골드'의 어두운 그림자

비트코인이 2025년 신고가를 갱신하며 투자자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 핀테크 업체가 '편의성'이라는 이름으로 리스크 관리 의무를 저버린 셈이다. 당연히 변호사 군단이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 규제 당국의 칼날이 겨눠진 표적

FSA(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 상품 설명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측은 "모든 절차를 준수했다"고 반박했지만, 법원이 얼마나 관대할지는 미지수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야생 서부'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사건—또 다른 월가의 교훈이 될지, 아니면 그냥 또 한 건의 소송으로 남을지. 어쨌든 변호사들만 승자라는 건 변함없는 진실이다.

[사진: 스트래티지]

[사진: 스트래티지]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인턴기자]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투자 리스크를 축소 발표했다는 이유로 주주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포메란츠 로펌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부 임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은 2024년 4월 30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스트래티지에 투자한 주주들을 대표한다.

원고 측은 소송 내용으로 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 및 재무 운영에 대한 설명이 과대평가된 점,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 및 새로운 회계 규칙(ASU 2023-08) 적용 후 전략이 디지털 자산의 가치와 관련하여 인식할 수 있는 손실 규모를 과소평가한 점을 중점적으로 내걸었다.

ASU 2023-08은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공정가치를 분기별로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것인데, 기존에는 가격 하락 시 손실은 즉시 반영해야 했지만, 상승분은 매각 전까지 자산으로 반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새 기준은 상승분도 자산 가치에 즉시 반영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으며, 매 분기마다 가상자산의 시가 평가를 요구한다.

더불어 포메란츠 로펌은 "피고들이 ASU 2023-08 적용 후 비트코인 금융 전략사로서 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밝히며,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수익률, 비트코인 상승 등에 따른 이익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보고 및 예측하는 한편, 새로운 규칙에 따라 비트코인 자산을 처리할 경우 회사가 입을 수 있는 막대한 손실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스트래티지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 59억달러의 암호화폐 미실현 공정가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포멜란츠 로펌은 이에 대해 "이 손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후 ASU 2023-08를 적용해 수치를 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4월 스트래티지는 미실현 손익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약 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금융 전략의 장점을 과장하고,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변동성 등 리스크를 경시했다는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정보공개 및 책임 회피에 대한 의혹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전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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