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채굴량 6월 급감…전력 관리가 빚은 ’채굴 대란’
미국 비트코인 채굴 업계가 6월 들어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력 공급 조절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전력 수요 급증과 더불어 여름철 전력 부하 관리가 채굴업체들의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공급 안정화를 위해 산업용 전력 사용을 제한하면서 벌어진 결과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채굴량 감소가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월가의 반응은 언제나 그렇듯 "이번엔 진짜 다릅니다"라며 과열된 반응을 보이는 중.
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6월 전력 조절과 폭염의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를 보고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은 6월 450BTC를 생산하며 5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를 발표했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 전력 신뢰성위원회(ERCOT)의 4CP 프로그램과 수요 대응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전력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플랫폼은 397BTC를 4170만달러에 매각했으며, 현재 1만9273BTC를 보유 중이다.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도 6월 160BTC를 생산하며 전략적 전력 조절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4CP 프로그램을 회피해 전력 비용을 절감했으며, 텍사스 블랙 펄 시설 가동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반면,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6월 211BTC를 생산하며 5월 대비 25% 감소했다. 프레드 틸 마라 홀딩스 CEO는 기상 악화로 인한 가동 중단과 구형 장비 사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6월 비트코인 생산량을 445BTC로 6.7% 증가시키며 상반기 해시레이트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단 8BTC만 매각하고 6591BTC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전력 조절과 자연재해 속에서도 비용 절감과 생산 최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기후 변화와 전력망 부담이 지속되는 한, 채굴산업의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