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결제 인프라 대폭 강화…美 은행 라이선스 신청으로 ’본격 금융 도전장’
리플이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인프라를 대규모로 확장하며 미국 은행 라이선스까지 신청했다. 이번 움직임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자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공세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강화해 USDT, USDC에 대항할 계획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연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은행 라이선스 신청으로 규제 장벽 돌파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한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되면 리플은 전통 금융권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물론 은행들이 '블록체인? 우리가 먼저 했던 거야'라며 눈살을 찌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제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속도·효율성 경쟁
기존 3초 대의 결제 처리 속도를 더욱 단축하고 수수료 절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은행들이 여전히 3영업일 걸리는 해외송금 시스템을 고집하는 사이, 리플은 실시간 크로스보더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태세다.
리플[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리플이 영국 핀테크 기업 오픈페이드와 협력해 자금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국가간에 걸쳐 이동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 발행·소각을 지원하며, 기업들 크로스 보더 결제와 유동성 관리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리플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국가은행 라이선스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리플은 연방 규제 아래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리플의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 잭 맥도날드는 "기존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원활한 상호운용성이 미래 금융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이 안정성과 규제 준수는 물론, 글로벌 연결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에 따르면, 리플 페이먼츠는 연간 700억달러 이상 결제 거래를 처리하며 90개 이상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