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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거부로 암호화폐 진전 차단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거부로 암호화폐 진전 차단

Published:
2025-07-02 14: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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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가 비트코인을 공식 준비금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거부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차가운 물을 끼얹었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해당 주는 디지털 자산 선도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주 정부의 보수적인 금융 접근 방식을 드러내며, 암호화폐 채택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을 부각시켰다. 전문가들은 "전통 금융 시스템의 두려움이 다시 한번 혁신을 저지했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이번 좌절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계획이다. 어쩌면 다음번엔 월스트리트의 로비스트들이 훨씬 더 비싼 양복을 입고 나타나기 전에 법안이 통과될지도 모르겠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애리조나주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가 범죄 수사로 압수한 암호화폐 자산을 준비기금으로 전환하는 법안 HB2324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아리조나주 최초의 암호화폐 준비기금 도입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

주지사는 거부권 행사 이유로 "압수 자산을 지역 관할에서 주 차원으로 이전하면 지역 경찰과 주정부 간 협력 관계가 저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압수한 암호화폐를 지역 경찰이 아닌 주정부가 관리하면, 지역 경찰이 암호화폐 압수에 협력할 인센티브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현재 지역 경찰은 압수한 암호화폐를 예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비 구매나 인력 확충이 가능하다.

HB2324는 주 재무관에게 '비트코인·디지털 자산 준비기금'을 설립할 권한을 부여하고, 범죄 자산 몰수로 얻은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34대 22로 가결됐지만,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 5월에도 주지사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 3건 중 2건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특히 주 준비금과 연기금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SB1373' 법안은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거부되며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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