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시장에 혁신적 도약: 비트코인·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출시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거래를 도입했다. 이번 움직임은 기관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한 고수익(고위험) 전략이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상품에 '안전장치'를 부여했다고 강조했지만, 여전히 변동성 폭풍을 피할 순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떤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숙도를 입증"이라 평가한 반면, 다른 전문가는 "새로운 카지노 테이블 개설"이라 비꼬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 이제 미국 투자자도 24/7 롱/숏 전쟁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이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7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장에서 'US 퍼페추얼형 선물'의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나노비트코인(0.01BTC)과 나노이더리움(0.10ETH) 2계약으로 시작한다. 5년 만기의 장기 계약으로 설계됐으며, 24시간 365일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펀딩레이트 기능을 통해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에 가깝게 만드는 구조를 채택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완벽하게 준수했다는 설명이다.
국제 시장에서는 퍼페츄얼(무기한-영구) 선물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미국에서는 규제상의 제약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에 많은 미국 투자자가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며 규제, 보관,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의 보리스 이리에프스키(Boris Ilievsky)는 "미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중요한 격차를 메우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해외 회피가 불필요해져 자국 규제 하에서 레버리지 거래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