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디지털 골드’ 열풍: 온체인 금거래 2주 만에 2억 3600만 달러 돌파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금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전통 시장을 떠나 암호화폐 버전의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다.
### 디지털 금맥이 터졌다
2주 동안 무려 2억 3600만 달러가 온체인 금거래로 흘러들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신뢰받는 대체자산"이라 평가했지만, 과연 이번에도 거품인지 진짜인지는 시간만이 알 것이다.
### 금융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흐름
중앙화된 금융기관 없이 블록체인으로 직접 금을 매매하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금ETF 수수료(0.4~1.5%)를 피할 수 있어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금융권은 여전히 회의적이지만... 그들이 비트코인을 비웃던 2013년이 떠오른다.
금과 비트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4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이 촉발한 경제 불확실성 속에 온체인 금 거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물 금 가격이 급등하고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면서 온체인 금 수요는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테더골드(XAUt)와 팍소스골드(PAXG) 총 거래량은 2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주 전 보다 247% 급증한 수치다. 이 중 PAXG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 수준이다.
21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온체인 금 수요가 지속되는 배경엔 중동 지역 불안정성도 꼽힌다.
현지 갈등 심화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실물 금 가격은 최근 한 달간 2%, 6개월간 29% 상승했다. 실물 금과 연동된 온체인 자산도 함께 수혜를 입고 있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