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은행 평가지표에서 ’평판 리스크’ 삭제…암호화폐 시장 ’초긍정’ 반응 예상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 감독 평가에서 '평판 리스크' 항목을 공식 삭제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와 협력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압력 완화로 해석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반등 신호로 읽힌다.
월가 분석가들은 "규제 당국이 드디어 블록체인 시대를 인정한 것"이라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 상승을 예상했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른 금융 버블을 위한 관대한 놀이터 조성"이라 비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요 알트코인 매수 추천을 강화했고, BTC는 24시간 만에 3% 상승했다. 당신의 은행이 이제 암호화폐 친화적이 될 것이라고? 그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라 - 역사가 증명하듯, 규제 완화는 항상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 검사에서 '평판 리스크'를 제거하고, 보다 구체적인 금융 리스크 논의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 감독 지침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디뱅킹' 문제 해결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디뱅킹'은 은행이 극단적 정치 성향을 가진 계좌나 사기 위험이 높은 계좌를 폐쇄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연준은 "이번 변화는 은행들이 강력한 리스크 관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대를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며, 은행들이 자체 리스크 관리에서 평판 리스크를 고려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큰 진전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 검사에서 평판 리스크를 배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은 평판 리스크가 은행 감독의 요소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암호화폐 업계는 ftx 붕괴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기업과 금융기관의 관계를 차단하려 했다고 주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기업과 은행의 계좌를 강제로 폐쇄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